경남 합천군은 폭락한 양파 가격 회복을 위해 NH농협무역 등과 수출로 돌파구를 찾으며, 13일 첫 양파 선적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출에 돌입했다.
이날 일본으로 처음 떠난 양파는 20톤으로 수출업체는 NH농협무역이며, 일본에 도착하면 현지 법인 NACF International Co Ltd가 소비지 유통을 맡게 된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내 소비 부진으로 저장양파 재고가 쌓였으며, 또한 2022년산 조생종 양파 출하와 겹쳐 양파 도매가격이 3~4월 기준 1kg당 391원으로 평년대비 30~40% 수준으로 매우 낮게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저장양파를 5월 말까지 총 7회에 걸쳐 140톤을 일본으로 수출해 국내 가격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재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출을 통해 가격 폭락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양파 재배 농업인들에게 희망을 불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