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2.04.14 15:45:17
울산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2년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담의료기관’에 예산과 교육을 지원해 아동학대 판단 및 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료기관간 유기적 협력체계 활성화를 통한 학대피해아동의 의료지원 확대와 회복지원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1억원의 예산으로 시범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시범사업에는 광역전담의료기관으로 울산대학교병원 1개소, 기초전담의료기관은 동강병원, 울산병원, 울산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울산시티의원, 서울산보람병원 등 5개소가 참여한다.
광역전담의료기관인 울산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이경연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아동보호위원회를 중심으로 아동학대 고난도 사례 판단, 치료, 자문 기능을 강화하고 24시간 아동학대 긴급대응에 나서게 된다.
또 기초전담의료기관으로 참여하는 동강병원 5곳은 울산대학교병원과 학대의심아동에 대한 우선 진료,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 의뢰 등의 역할을 수행해 아동학대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
시 관계자는 “아동학대의 초기 발견과 판단, 학대피해 아동의 치료 등 아동학대 대응의 전 과정에서 의료기관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시범사업 참여를 계기로 관내 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마련은 물론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 유도와 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