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2.05.02 18:14:58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차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교육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회·경제적 배경과 상관없이 모두가 온전히 누려야 할 소중한 권리다”며 “전국의 이슈가 되었던 무상급식 전면 시행,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 체육복과 수학여행경비 지원을 통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였고, 학부모의 교육비 지출 부담이 2015년 대비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범정부 적극행정 경진대회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은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의 2021년 개관과 올해부터 시행되는 돌봄 시간 연장으로 학부모의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부족함 없이 교육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복지가 경남의 미래교육”이라며 “공·사립유치원 전면 무상교육 단계적 시행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완전히 덜어 주고, 사립유치원도 공립유치원과 동일하게 공교육으로서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 공정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에듀페이'를 신설·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에듀페이'는 농산어촌 학생 문화체험활동비, 특성화고등학교 학생 '꿈디딤' 지원금, 학교 밖 청소년 교육 참여 수당 등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보편적 복지 확대와 교육의 공정성 보장, 가정의 사교육비 경감”을 약속했다.
그는 “어린이집 영아들도 공교육의 혜택을 누려야 하는 경남의 아이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어린이집 영아들과 유치원 유아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체험교육원과 안전체험교육원의 권역별 구축, 통합 영·유아 학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특수유치원과 특수학교 신설', '직업·예술 분야 특수학교 신설', 교육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확대와 교육복지사 증원, 주민참여형 교육복지 안전망 '우리동네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의 공동체와 교육생태계를 복원하는 구상도 설명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추가 설립과 7시로 운영 시간이 연장된 학교 돌봄의 내실 있는 운영,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한 돌봄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해 “늦은 시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돌봄에서 대학 진학까지 교육의 모든 권리를 빠짐없이 누릴 수 있도록 경남 교육복지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며, 대한민국 교육복지의 새로운 미래를 경남에서 열 수 있도록 '박종훈'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