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경남본부가 18일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지지선언식을 가졌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 42주년에 맞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양 후보와 김두관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경남본부 정진용 의장, 유형준 수석부의장, 박정한 사무처장, 장원혁 마산지부 의장, 감규상 창원지부 의장, 정병석 화학연맹 경남본부 의장 등 관계자들과 100여 명의 노동자들이 참석했다.
BAT코리아 정필운 본부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5.18 민주화 운동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 참석자 소개, 정책협약 체결, 내빈 인사말, 지지선언문 낭독, 후보자 인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정진용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남에 있다는 이유로 특정 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것은 잘못됐다. 도지사 후보자가 노동과 서민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펴고 있고 어떤 일을 할 사람인지, 노동 존중 사회를 위해 어떤 후보가 적합한지를 잘 판단하고 그 길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의 10만 노동자들은 양 후보를 강력히 지지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두관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현재 경남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전반적으로 밀리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최소 절반 이상은 승리해야만 윤석열 정부의 독선을 막을 수 있다”며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의 진심 어린 지지선언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필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노동자들이 안정적인 직장에서 충분한 임금을 받고 이것이 곧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해외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바로 이것이 기본이 강한 경남”이라며 “노동탄압에 대한 기조가 강화되고 여러분들의 생존권이 흔들리거나 잘못된 정책과 잘못된 입법이 추진될 때 제가 여러분들과 함께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국노총 경남본부는 이날 양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 허성곤 김해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도 함께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