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불로초등학교 학부모회가 지난 18일 ‘42주년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오월 하늘을 수놓는 뜨거운 함성! 5ㆍ18 민주화 운동을 기억해요‘라는 주제로 ’5.18 뱃지 만들기‘를 기획해 학생들의 마음에 남는 행사를 개최했다.
20일 불로초에 따르면 이번 ’5·18 기념 뱃지 만들기‘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학부모 참여 교육활동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1~2학년은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이해 교육으로 ’랜선 오월길‘을 시청한 후 5·18을 상징하는 다양한 이미지 중에서 선택해 뱃지로 제작했다. 3~6학년은 학생들이 스스로 5·18에 대한 각자 상징화를 뱃지 위에 옮겼다. 학생 모두는 5·18에 대한 이해와 민주화를 위한 숭고한 마음을 되새김질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급식 또한 ’5·18 민주화 운동‘을 기리는 주먹밥으로 준비해 서로 하나 된 그 날 시민들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3학년 김나윤 학생은 “5·18 민주화 운동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 민주화 정신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학부모 회장은 “우리 불로초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함께하며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뎌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 시민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