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2.06.02 15:42:34
민선 8기 밀양시장에 국민의힘 박일호 후보가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인 1일 오후부터 2일 오전까지 진행된 개표 결과, 박일호 후보는 총 78.86%(3만 8595표)를 득표하며 2위인 무소속 김병태 후보(21.13%, 1만 341표)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밀양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현재 밀양에서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박 당선인은 이날 오후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대신 부북면 춘화리 산불현장을 찾아 점검 활동을 가졌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시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뜨거운 성원에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며 "선거운동 마지막날 부북면 산불로 인하여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다소 피해 발생 부분은 조속히 복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시작되는 민선 8기에는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것들을 반드시 완성시켜 “영남권의 허브도시 밀양”를 열어 가겠다는 다짐을 당선인사로 대신하고자 한다"며 "무엇보다도 내년에 준공예정인 나노융합국가산단을 전국 최고의 스마트산단으로 조성하고, 수소저장특화단지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 6월에 준공예정인 스마트팜 핵신밸리와 연계한 스마트 영농을 확대하고, 밀양물산을 중심으로 유통, 판매, 수출구조를 혁신하고, 지역푸드플랜을 구축하여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겠다"며 "밀양다움을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산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이 안전한 희망찬 행복 도시 밀양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2일 당선 소식과 동시에 업무에 복귀해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 하병필 권한대행 등과 함께 부북면 산불현장을 찾아 점검을 가진 뒤 자원봉사자와 근무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