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복지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 위기가구 발굴과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군은 복지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상시 발굴체계를 갖추고, 군 실정에 맞는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추진하는 특화사업은 찾아가는 상담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장 복 담은 상자'와 사회적 고립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장 희망 잇(IT)기' 사업이다.
'기장 복 담은 상자'는 공공과 민간 복지기관, 우리동네지킴이 등이 발굴한 복지 위기가구에 복지 상담과 생활 물품을 제공하고, 복지 수요를 파악해 복지 서비스를 지원·연계하는 사업이다.
'기장 희망 잇(IT)기'는 고독사 고위험 가구의 TV나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스마트플러그를 연결해 일정 시간 이상 전기사용량의 변화가 없을 경우 복지기관 등이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군은 고독사 발생 위험도가 높은 1인 중·장년(만 50세~64세) 취약계층 가구를 중점적으로 발굴해 지역 내 공공과 민간 자원의 연계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성화를 위해 우리동네지킴이 배지 600개를 제작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지역 보호체계 및 인적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적극적인 복지 사각지대 발굴로 고독사 위험과 복지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이 공공과 민간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받아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