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19일 'KAI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KAI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사업은 탄력을 받게 돼 본격 추진된다. 지난해 6월 시와 KAI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6개월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의 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게 된 것.
이로써 시는 내년 약 4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반성면 가산일반산업단지 내 13만 5725㎡의 산업용 부지를 매입한 후 10년간 KAI에 임대 제공할 예정이며, KAI는 임대부지에 회전익비행센터를 건립해 `24년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최근 KAI의 T-50 항공기 신규 수주 등 K-방산 수출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KAI 투자는 진주시의 노후화된 산업 재편과 미래 항공우주산업을 주도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해 예산확보와 사업 추진의 실효성을 심사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를 통과했다”며 “KAI 회전익 비행센터 설립사업이 안정적으로 준공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