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의 소설’ (사진=안온북스)

정세랑 작가가 새로운 작품을 발표했다.

24일 문학계에 의하면 정세랑 작가가 안온북스에서 새로운 책인 ‘아라의 소설’을 출간했다.

‘아라의 소설’은 정 작가가 자신의 작품에서 가장 적극적인 인물의 이름으로 사용했던 아라에 대한 작품으로, 사실주의와 SF, 환상주의를 적절한 비율로 오가는 그의 실험정신이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은 ‘A side 보편적이면서 보편적이지 않은 디테일들’ ‘B side 잘 속지 않는 세대에 속했다는 것’이라는 2개의 파트로 이뤄져 있다. A와 B 사이드에는 매우 짧은 분량의 엽편소설부터 일반적인 단편소설 분량의 작품들이 담겨 있다.

‘마스크’ ‘치카’ ‘채집 기간’에서는 SF, ‘즐거운 수컷의 즐거운 미술관’에서는 유머, ‘일어나지 않는 인터뷰의 기록’ ‘우윤’에서는 상상력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출판사 측의 설명이다. 이 짧은 소설들에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아라가 평행세계에서처럼 존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세랑 소설가는 ‘판타스틱’에 ‘드림, 드림, 드림’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이만큼 가까이’로 창비장편소설상, ‘피프티 피플’로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 ‘보건교사 안은영’은 넷플릭스에서 정유미, 남주혁, 문소리, 유태오 주연의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서울 노들섬에서 열린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신한 스퀘어’ 페스티벌에서 오은 시인과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장편 ‘덧니가 보고 싶어’ ‘시선으로부터,’, 단편집 ‘목소리를 드릴게요’ ‘옥상에서 만나요’,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 등을 발표했다.


<관련 기사>
‘보건교사’ 정세랑 소설가, 에세이 ‘지구인만큼 지구를...’ 발표해
정세랑 ‘시선으로부터,’ 10만부 돌파 ‘새해 에디션’ 나와
정세랑 소설가,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인증샷 올려
정세랑 ‘보건교사 안은영’, 넷플릭스 영상화 특별판 공개해
정세랑 소설가,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포스터 공개해...어떤 내용?
김숨-정세랑-황석영 신작 장편소설, 출판계 단비 될까
정세랑, 신작 장편소설 ‘시선으로부터,’ 발표해
정세랑 소설가, SF단편집 ‘목소리를 드릴게요’ 발표
정세랑 소설가, 장편 ‘지구에서 한아뿐’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