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지난 봄 첫 모내기를 했던 상동면 고정들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상동면 고정리에 위치한 4만 8062㎡ 규모의 논에서 이틀 가량 실시됐으며, 추석 전 햅쌀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골든퀸 2호로 지난 모내기 이후 시작된 장마와 가뭄에도 불구하고 115일 만에 결실을 거두게 됐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추석 명절 전 햅쌀 조기 출하로 생산 농가의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시에서는 벼 재배농가에 육묘상자처리제, 병해충 공동방제비,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경감하고, 고품질 쌀 생산단지, 밀양의 대표브랜드로 육성 중인 밀양아라리쌀 생산단지 등을 조성해 밀양 쌀의 고급화 및 브랜드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계속된 가뭄에도 불구하고 수확의 결실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농업인들의 땀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해 주시기 바란다”며 “농가와 소통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