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 성수기를 맞아 오늘(26일)부터 9월 7일까지를 도축검사 강화기간으로 지정하고 축산물 위생검사 강화에 나섰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시 관내 도축장 2개소의 일평균 도축두수는 소 41두, 돼지 477두였으나, 오는 추석 성수기에는 일평균 소 77두, 돼지 545두로 크게 증가(소 2배)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검사관 배치를 확대해 추석 성수기 기간 중 휴일(9월 4일)에도 도축검사를 실시하고, 도축물량에 따라 작업 개시시간도 탄력적으로 조정해 운영한다.
또 식육 위생 강화를 위해 도축 전 개체별 이력 및 건강여부 확인을 위한 생체검사와 도축 중 부적합 식육 색출을 위한 해체 검사도 강화한다.
특히 식육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미생물 및 잔류물질 검사를 확대한다. 식육 중 미생물 검사를 주 1회에서 주 2회로, 잔류물질 모니터링 검사를 24두에서 48두로 한다.
명절 선물용, 제수용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통 축산물은 안전성 검사를 한다. 특히 햄, 소시지 등 식육가공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실시한다.
명절 기간 한우 둔갑 판매 가능성 차단을 위해 한우 동일성을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추석 명절기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