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09.02 10:20:06
연일 내홍을 겪고 있는 국민의힘 지도체제에 대해 국민 10명 중 절반가량이 ‘기존 이준석 전 대표 체제로 돌아가야 한다’고 답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향후 지도체제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8.4%가 ‘기존 이준석 대표 체제로 가야 한다’고 답한 반면, 32.5%는 ‘새 비대위 체제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비율은 19.2%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2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모든 세대에서 “기존 이준석 체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20대 ‘새 비대위 체제’ 32.6% vs ‘기존 이준석 체제’ 47.5%, 30대 36.9% vs 49.5%, 40대 21.9% vs 56.2%, 50대 32.5% vs 50.1%로 조사됐으며, 60대 이상 36.6% vs 42.4%로 집계됐다.
이어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기존 이준석 체제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한 가운데 서울 ‘새비대위 체제’ 33.8% vs ‘기존 이준석 체제’ 46.6%, 경기·인천 29.8% vs 49.1%, 광주·전라 22.4% vs 54.4%, 대전·충청·세종 32.2% vs 52.4%, 강원·제주 34.2% vs 48.8%였다.
그리고 보수진영이 강세를 보이는 부산·울산·경남(PK) ‘새 비대위 체제’ 36.5% vs ‘기존 이준석 체제’ 44.1%, 대구·경북(TK) 41.7% vs대 45.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1명이며, 응답률은 3.9%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