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09.05 10:42:49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4주 만에 소폭 하락하면서 30% 초반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월요일 30% 중반대를 기록했으나 금요일에는 20%대까지 떨어지는 흐름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8월29일∼9월2일(8월 5주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3%p 하락한 32.3%(‘매우 잘함’ 18.2%, ‘잘하는 편’ 14.1%),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1.6%p 상승한 64.9%(‘잘 못하는 편’ 10.1%, ‘매우 잘 못함’ 54.8%)로 집계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5일 발표됐다.
이와 관련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보수층과 대구·경북 등 핵심 지지층에서의 지지율 낙폭이 큰 것이 특징인데, 주호영 비대위원장을 향한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고, 당은 다시 비대위 출범 준비에 돌입하면서 불거지는 당 내홍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4%p 상승한 46.4%, 국민의힘은 1.7%p 하락한 37.3%, 정의당은 0.7%p 상승한 3.6%를, 무당층은 0.6%p 감소한 10.9%로 조사돼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지지율 격차는 9.1%p로 더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9일~9월 2일 닷새 동안 전국 거주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4.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