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시·도정수행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당선 득표율 대비 증감을 비교한 결과 김동연 경기지사만이 지난 지방선거 득표율보다 높게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 김동연 지사(+8.4%p, 확대지수 117.1점)가 유일하게 자신의 득표율을 상회했으며, 이어 울산 김두겸 시장(-0.9%p, 확대지수 98.5점), 대전 이장우 시장(-1.8%p, 확대지수 96.5점), 제주 오영훈 지사(-3.4%p, 확대지수 93.8점), 전남 김영록 지사(-5.3%p, 확대지수 93.0점), 강원 김진태 지사(-4.8%p, 확대지수 91.1점) 등이 지난 선거 득표율의 90% 수준의 지지를 받았다.
다음으로 충남 김태흠 지사(-5.5%p, 확대지수 89.8점), 인천 유정복 시장(-8.5%p, 확대지수 83.6점), 서울 오세훈 시장(-9.9%p, 확대지수 83.2점), 세종 최민호 시장(-9.0%p, 확대지수 83.0점), 충북 김영환 지사(-10.7%p, 확대지수 81.6점), 부산 박형준 시장(-12.9%p, 확대지수 80.6점) 등이 지난 선거 득표율의 80% 수준이었다.
그리고 경남 박완수 지사(-15.6%p, 확대지수 76.3점), 경북 이철우 지사(-19.5%p, 확대지수 75.0점), 광주 강기정 시장(-22.4%p, 확대지수 70.1점), 대구 홍준표 시장(-25.0%p, 확대지수 68.3점), 전북 김관영 지사(-26.3%p, 확대지수 68.0점) 순으로 조사됐으며, 전국 광역단체장 지지 확대지수 평균은 85.3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25일~8월 1일과 8월 25일~30일 전국 18세 이상 8500명(해당 월 기준,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분석은 7월과 8월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5.3%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