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2.09.07 13:42:48
경남도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 정비사업' 1·2차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10개소가 선정돼 사업비 1777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지역에 산재돼 있는 공장, 축사 등 난개발 시설의 정비를 유도해 농촌 공간의 재생 및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사업비는 생활권당 5년간 최대 350억 원(국비 175억 원, 지방비 175억 원) 지원되며, 사업내용은 유해시설 정비부지에 생활서비스시설, 주거단지, 마을공동시설 등 조성이다.
농림부에서는 지난해 시범지구 5개소(괴산, 상주, 영동, 영월, 김해)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매년 40개소씩 2031년까지 총 400개소를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농림부 정책 흐름에 발맞춰 시범사업부터 본 사업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해 전국 28개소 중 10개소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1차 선정(`22.6.23.)된 사업은 ▲김해시 주촌면 축사철거 및 공원·주택단지조성 387억 원 ▲함안군 칠서면 축사철거 및 주거단지 조성 120억 원 ▲고성군 영오·마암·회화면 축사철거 및 임대주택설치 250억 원 ▲산청군 신등면 축사철거 및 복합센터조성 250억 원 ▲합천군 가야면 축사·빈집철거 및 도서관 조성 97억 원이다.
이어 2차 선정(`22.9.7.)된 사업은 ▲진주시 명석·수곡면 축사철거 및 임대주택·복지센터조성 239억 원 ▲의령군 대의면 축사철거 및 청년임대주택조성 61억 원 ▲창녕군 대합면 축사·빈집철거 및 임대주택·복합문화센터조성 221억 원 ▲함안군 가야읍 견사·우사 철거 및 공원조성 152억 원이다.
도는 올해 농림부 공모사업 평가에 대비해 연초부터 2차 공모 평가까지 해당 분야 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 방문 컨설팅 및 워크숍을 열어 시군의 공모 준비 역량을 최대한 발휘토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조현홍 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경남도 및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 전문가,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과이며, 앞으로 난개발 된 농촌공간이 쾌적한 농촌환경으로 바뀔 수 있도록 빈틈없이 사업 추진을 해 나가겠다”며 “올해 10월에 있을 농림부 '농촌공간정비사업' 3차 공모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