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실크연구원에서 조규일 진주시장(오른쪽 두 번째)을 비롯한 유관기관·기업 대표들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는 30일 한국실크연구원에서 진주지역자활센터, 지역특화업체인 ㈜실키안 등과 실크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코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조규일 시장과 정준석 실크연구원장, 김소형 진주지역자활센터장, 박태현 실키안 대표이사가 참석해 상호 업무협의 및 지역특화 산업인 실크산업의 발전과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협약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시는 실크산업 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실크연구원은 공동협력사업 발굴·연구와 신제품 개발·사업화 추진 ▲진주지역자활센터는 공동협력 실크 및 업사이클링 상품 생산·판매망 확보 ▲실키안은 공동협력 생산 상품에 대한 홍보․판매와 유통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특화형 콜라보 콘텐츠 및 제품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실크연구원, 순실크와 함께 '실크커피(NEW DDONG)'를 개발했다. 실크커피는 실크 원료에서 추출한 유익한 단백질 성분과 커피를 복합해 만들어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협약식을 마친 후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시청 2층에서 '실크커피' 시음회를 진행했다.

조 시장은 “실크커피는 누에가 탈피를 통해 실크가 된 것처럼 한복·스카프 등의 의류에서 탈피하여 식품·먹거리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진주실크 산업의 활성화로 그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기관 관계자분들의 노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실크커피는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 기간 중 진주시민과 진주시를 방문하는 전 세계 관광객에게 시음회를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