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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의 미국 출장이 이재명 수사목적? 김의겸, 발끈한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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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2.10.11 10:34:42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10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미국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지난 7월 한 장관의 미국 출장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10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7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미국 출장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도 “한 장관이 90개가 넘는 미국의 연방검찰청 중 왜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갔을까? 버질 그리피스 때문에 갔을 것이라고 짐작된다”면서 “실제 한 장관은 가상화폐 수사 공조 때문에 미국에 갔고 실적을 가지고 왔다고 했다. 그리피스 관련이 있지 않느냐”고 질문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개발자인 버질 그리스피는 대북 제재를 회피하는 가상화폐 해외 송금 기술을 소개했다가 징역 63개월을 선고 받았으며, 당시 그리스피와 한국 내 연락책이 주고받은 이메일에는 “한국의 서울시장과 성남시장이 북한의 암호화폐 거래 연결망 구축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미국 연방 법무부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조너선 캔터 반독점 국장(왼쪽)과 케네스 폴라이트 형사국장(오른쪽)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이에 김 의원은 “이메일 안에 (당시)이재명 성남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등장한다”면서 “정치적 반대자의 입장에서 보면 북한과의 연결 고리를 잡아내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 그리고 이재명 시장을 속된 말로 일망타진할 수 있는 계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 사건을 지휘한 정도가 아니라 자신이 검사 본능을 발휘해 직접 수사를 하고 또 부장검사를 지휘한 것은 검찰청법 8조 위반”이라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해야 하며 사실로 드러나면 탄핵 사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장관은 김 의원의 의혹 제기와 관련, 지난 10일 법무부 입장문을 통해 “김 의원의 말처럼 대한민국 정치인이 북한 가상화폐 범죄와 연계됐다면 범죄의 영역인데 김 의원은 지금 ‘범죄신고나 내부고발’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나중에 저런 범죄가 드러나도 수사하지 말라고 미리 ‘복선’을 깔아두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국제공조협력 업무는 법무부의 고유업무이고 장관 해외 출장 시 실무담당부서장인 법무부 국제형사과장이 수행하는 것은 당연한 통상 업무절차”라면서 “북한 가상화폐 사건과 이재명 대표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제기는 어느 누구도 아닌 갑자기 김 의원 본인이 국감에서 하신 것으로 그렇게 의혹을 제기한 근거를 밝히시고 같은 당 이재명 대표에게 진위를 확인하시면 될 문제”라고 밝혔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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