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농번기 농촌일손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업분야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내국인 계절근로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내국인 계절근로자 신청기한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격은 만 30세 이상 55세 미만으로 농업분야 근로 경험이 있고 농작업 수행이 가능하면 된다.
임금은 내년 최저임금이 적용돼 월 201만원 가량이며 1일 8시간 근무, 주 1회 휴무가 보장된다.
신청기간 내에 참여하는 내국인 근로자가 없을 경우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연계 추진하게 된다.
주요 농작업의 내용은 농작물 파종, 정식, 관리 수확 등 단순 농작업 분야로 농가의 여건에 따라 근로자 고용인원, 근로기간, 보수, 수식 제공 등의 근로조건은 달라질 수 있다.
군은 모집된 농업분야 내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와 연결하고 농업인 고용주와 참여자는 근로조건 등을 자율적으로 협의해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농업 특성상 파종기, 수확기 등 계절적으로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분야가 있다”며 “내·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번기에 안정적으로 인력을 공급해 인력난 해소 등 영농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