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는 사천문화재단, 한국연극협회 사천시지부와 시 문화예술 브랜드 개발·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지역대표 공연예술 브랜드 개발·육성 관련 지원 사업 ▲지역문화예술 육성·진흥 관련 지원 사업 ▲지역특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관련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상호협력하게 된다.
시는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사천문화재단은 사업 추진 시 행정 분야 적극 지원 및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한국연극협회 사천시지부는 사업 선정을 위한 콘텐츠 기획 및 브랜드 개발에 나서기로 하는 등 지역 대표 문화예술 브랜드를 육성하기로 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성 있는 창작환경을 조성해 지역민과 예술인들의 창작 기회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나아가 문화예술로 생동하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와 사천문화재단 그리고 한국연극협회 사천지부는 지난 2월 컨소시엄으로 야외 역사 뮤지컬 <와룡, 고려를 깨우다>를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2022 시도문화예술기획지원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 도비 6천만원을 확보했다.
야외 역사 뮤지컬 <와룡, 고려를 깨우다>는 사주천년과 풍패지향 사천을 주제로 사천시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을 알리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메시지를 담은 공연이다.
오는 29일과 30일 오후 7시 30분 삼천포 대교공원에서 개최되며, 지역특화 문화예술체험과 서예가의 예술놀이터 '두드리고, 그리고, 새기고'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김종필 지부장은 “지자체와 기초문화재단 그리고 민간 문화예술단체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진흥을 위해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협의체를 구성한 사례는 전국 최초이며, 이 협의체를 발판으로 문화자치를 통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