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명희)가 벼 수확 후 고품질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를 위해 농업미생물(유산균)을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용 농업미생물’은 벼 수확 적기에 맞춰 20~21일 2일 동안 조사료 작업단 53개소에 공급된다.
공급량은 조사료 작업단별 8ℓ씩 총 424ℓ이다.
공급 일시와 장소는 ▲내일(20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농기계임대사업소 서부분소(언양읍 태기길 12) ▲또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농업기술센터 농업미생물 배양실이다.
농업기술센터는 공급 시 곤포사일리지 제조방법과 농업미생물 활용 교육도 실시한다.
‘곤포사일리지’는 조사료 저장기술의 하나로 수분이 있는 상태로 미생물에 의한 발효과정을 통해 식물체를 저장하는 방법이다.
‘생볏짚 곤포사일리지(담근 먹이)’는 벼를 수확 후 바로 볏짚을 둥글게 말아서 곤포를 만든 다음, 비닐을 감아 밀봉시켜 유산균(젖산균)을 처리해 장기 보관이 가능토록 저장성을 높인 기술이다.
볏짚은 한우농가에 중요한 조사료 자원이다. 한우의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으로서 역할은 배합사료에 비해 미흡하지만, 소의 타액 분비량을 늘리고 반추위 산도 안정화를 도와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태풍으로 옥수수 등 여름철 사료작물 생산량 감소로 조사료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면서 “생볏짚 곤포사일리지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농업미생물(유산균)을 반드시 첨가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