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가 26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9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 5개 분야 11개 의제를 제안했다.(사진=이선주 기자)

오는 11월 1일 제9대 부산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5개 분야 11개 의제를 제안했다.

시민안전 분야에서는 녹조독 해결을 위한 보개방 및 낙동강 살리기, 노후원전(고리) 수명연장·고준위핵폐기물 임시저장 시설 저지, 55보급창 토양오염 정화를 꼽았다.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부산 대중교통 비전 2030의 실질적 효과를 위한 대책 마련, 옛 한국유리 부지 개발사업 재검토 및 공공기여협상제 개선 방안 마련, 황령산 유원지 개발 철회 등을 발표했다.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는 부산형 정의로운 전환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대기오염물질·온실가스의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및 기후기금 확대, 신재생에너지·그린리모델링에 대한 과감한 투자 등을 요구했다.

일자리 및 노동 분야로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동백전 예산 확대, 부울경연합체를 통한 부울경메가시티 실현이 있다.

언론 및 문화 분야에서는 신규 대규모 공연시설의 투명한 운영 주체 선정, 부산MBC <빅벙커> 소송 취하와 홍보위주 일방적 언론대응 개선을 제안했다.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부산시의회 의장 및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대상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향후 행감 방청을 신청해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