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11.10 14:02:32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의료기관이 괌 현지 의료보험사와 직불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괌 주둔미군, 교포, 현지 주민 등을 대상으로 부산 의료관광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하고 현지 의료관계 기관과 업무협의를 하는 등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시장개척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괌 시장 개척단에 참여한 지역 의료기관(강동병원, 라인업치관, 부산미래IFC의원, 포시즌성형외과)은 현지 보험사인 칼보 셀렉트케어, 테이크케어를 각각 방문해 괌 환자가 부산에서 진료 시 병원이 보험사로 진료비를 직접 청구하는 '직불 네트워크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현지 보험사 관계자는 부산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관광 인프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부산의 의료서비스와 연계된 보험 상품을 개발하는데도 동의했다.
괌은 낙후된 의료서비스에 비해 의료수가가 높아 현지 보험사들이 필리핀, 대만, 하와이 등으로 환자를 송출하고 있다.
이번 현지 보험사와의 교류를 통해 괌 환자들이 부산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보험사의 안내 책자, 홈페이지 등에 직불네트워크를 구축한 부산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괌 한인회, 여성한인회, 괌 관광협회, 괌 상공회의소 등과 '부산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괌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현지 네크워크 기반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