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상협의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11일 센텀2지구 조성계획이 원안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지막 과제인 풍산 이전,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등에 대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산업단지 지정 계획 승인 후 2020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대한 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산업단지계획 승인 전 행정절차인 환경영향평가와 사업인정(의제) 협의에 어려움이 있어 산업단지계획 승인이 지연됐으나, 부산시가 확고한 의지를 갖고 노력한 결과 지난 10월 환경영향평가와 사업인정(의제) 협의를 마무리했다.
특히, 센텀2지구는 그동안 도시 외곽에 입지해 제조업 위주로 개발됐던 산단과는 달리 도심 내 위치한 4차산업 중심의 도시첨단산단으로써,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에 대응하는 남부권 대표 창업 허브로 조성할 계획으로 부산의 미래를 이끌어 갈 성장동력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했던 금사공업지역과 반여․반송지역 등 주변 지역의 변화도 이끌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센텀2지구는 부산이 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자산으로, 부산 발전의 백년지대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