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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비즈] 로봇 플랫폼과 토끼의 여행기…현대차가 연 이색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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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3.01.30 09:52:31

다재다능 모베드와 B.B.래빗의 모험
현대모터스튜디오서 놀라운 여행 중
이동한계 넘는 차세대 플랫폼의 활약

 

현대자동차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3층에서 여는 'MobED와 B.B.래빗의 신비로운 여행' 전시장 전경 (사진=선명규 기자)

모이지 말고 움직임도 줄여야 하는 ‘자제의 시대’가 저물어 갑니다. 코로나 엔데믹(풍토병)을 맞는 기대감 때문일까요? 재밌고 새롭고 신선한 곳이 봄 새싹 나듯 생겨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움츠려서 아직 몸이 덜 풀렸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CNB뉴스가 먼저 가봅니다. 가서 발과 눈과 손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에 찾아가 ‘로봇’을 타고 여행하는 ‘토끼’를 만나 봤습니다. <편집자주>




승객은 토끼, 운전사는 없다. 어디든 갈 수 있는 다재다능한 기기가 토끼를 태웠다. 둘은 지구를 여행 중이다. 버디 무비의 한 장면 같다. 해사하게 웃는 표정을 보아하니 장르는 명랑물이다. 'be with me'란 작품의 제목처럼 둘은 서로에게 있어주고 있다. 두 존재는 한 몸처럼 붙어서 생소한 모험을 감행한다. 그 흥미로운 여정은 지금,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3층에서 펼쳐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오는 31일까지 여는 전시회의 성격은 제목이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MobED와 B.B.래빗의 신비로운 여행'. 당연히 주연은 둘이다. 현대차의 신개념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와 2023년을 자신의 해로 장식한 토끼이다.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 토큰)로 제작된 모베드 캐릭터와 일러스트 작가 부원의 토끼 캐릭터 B.B.래빗이 만나 전시장에서 동행한다. 그 여행기는 그림과 피규어 등 다양한 형태로 목격할 수 있다.

‘B.B.래빗’은 탁월한 선택을 했다. 여행 동반자인 모베드는 승차감이 뛰어나다. 오래 몸을 맡긴 채 달려도 피로도가 낮다. 진동이 적기 때문이다. 이유는 납작한 직육면체 몸체에 달린 네 개의 바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각각의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인다.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것은 기본. 경사지거나 울퉁불퉁한 도로에서도 균형감각을 유지한다. 예컨대 턱을 넘을 때 각자의 바퀴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충격을 흡수해 태운 것들을 흔들리지 않게 만든다. 바퀴가 열심히 움직이므로, 몸체는 평온한 수평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유로 B.B.래빗은 안락할 수 있는 것이다. 유람하면서 어떠한 환경에 좌충우돌 놓이든지.

 

모베드는 독립적인 바퀴의 움직임으로 균형감각을 유지하며 이동할 수 있다. (사진=선명규 기자)

 


스타와 스타의 만남



‘B.B.래빗’이 계묘년에 더욱 높이 날 캐릭터라면, 모베드는 이미 고공비행한 경험이 있다. 세계적 스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다. 지난해 10월 열린 방탄소년단(BTS)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in BUSAN’에서 모베드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덤) 스팟(4복 보행로봇)’을 콘서트로 안내하는 영상 속 비중 높은 캐릭터로 출연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의 흥미로운 볼거리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올해 물 만난 스타와 글로벌 스타의 만남이란 점이다.

길게 뻗은 전시장에는 서로 다른 작풍이 등을 맞대고 있다. 부원 작가의 캔버스 아트 뒤로 각기 다른 모습의 모베드 NFT 캐릭터가 자리한다. 높게 쌓은 블록, 물이 찰랑이는 어항을 업고 수평을 유지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는 모베드의 모습이 담겼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서 온라인으로만 만날 수 있던 모베드 NFT를 선보인다. (사진=선명규 기자)


첫 오프라인 나들이다. 모베드 NFT는 현대 NFT 세계관인 ‘현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의 첫 번째 컬렉션이다. 현대차는 다르게 디자인된 1만 개의 고유한 모베드 NFT 캐릭터를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자사 NFT 공식 웹사이트를 선보이고 전용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등 관련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자동차 측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만날 수 있던 모베드 NFT가 재밌고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첫 오프라인 전시를 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NFT를 통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뉴스=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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