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142.8%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객단가 신장률은 26.3%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더현대 서울이 ‘K팝 성지’로 입소문을 타며 외국인 관광객 객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더현대 서울은 지난해 스트레이키즈(6월), 뉴진스(8월), 블랙핑크(9월), 에이티즈(11월), 더보이즈(12월) 등 K팝 스타들의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 대상 별도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위챗 등 해외 SNS 계정을 통한 홍보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등과 함께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의 인플루언서, 여행사 등을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측은 아이돌그룹 데뷔 및 컴백, 영화 및 드라마를 비롯해 뷰티, 푸드, 스타일 등 K컬처 관련 색다른 팝업스토어 유치 등을 통해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 팀장은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투어 프로그램 등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