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2022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14일 발표했다.
이마트의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은 1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2% 감소했다. 매출은 29조3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158억원으로 36.1%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2% 줄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7조4753억원과 1487억원이었다.
이마트는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지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 반영 등을 꼽았다.
사업부별로 보면 지난해 할인점(이마트) 매출은 12조4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늘었고, 영업이익은 1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억원 줄었다. 4분기 매출은 3조1116억원으로 5.8% 늘었고, 영업이익은 619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억원 늘었다.
연결 자회사 중 SCK컴퍼니(스타벅스)의 작년 4분기 매출은 6677억원으로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81억원 줄었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만 4분기에 86억원을 지출했다.
SSG닷컴(쓱닷컴)은 4분기 매출 4559억원으로 8.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19억원으로 적자 폭이 개선됐다. 지난해 SSG닷컴 매출은 1조7447억원으로 16.8%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1112억원을 기록했다.
G마켓의 4분기 영업손실은 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영업이익 68억원으로 연간 기준 첫 흑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비용구조 혁신, 상품·핵심경쟁력 강화, 투자 효율 제고 등을 이어갈 방침을 밝혔다. 이어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각 사업분야에 맞는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