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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로 변색해져 버린 안성시의회 '긴급 난방비 지원금'..."누구에게는 지금 이순간이 절실하다."

단돈 5만 원이라도 영하의 날씨에 일부 소외계층은 제발 빨리 지원해주길 바라지만 의회는 "니가 잘나고 못났다"며 힘겨루기에만 몰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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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곤기자 |  2023.02.15 14:12:31

(사진=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제공)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일, 안성시의회 양당은 집행부가 있는 자리에서 긴급 난방비 지원금과 관련해 세 가지 안으로 2월 중 추경을 한다는 구두 합의를 이뤘지만 지난 14일 국힘은 일방적으로 민주당에 5만 원 지원을 결정했다고 통보한 상태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민주당은 "최종 결정이 있어야 하는 다음날인 15일까지 한 번만 더 1인당 10만 원 지원을 재검토해달라고 읍소했으나, 그 사이 국힘은 일방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1인당 5만 원 안을 기정사실화했다"며 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러한 일방통행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국힘이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편성권은 안성시에 있는데 마치 국민의힘 안성시의원들이 추경을 편성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도 문제와 더불어 안성시와 민주당의 1인당 10만 원 안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한 “구두 협의였어도 분명 1인당 10만 원이나 가구당 20만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지급이 논의 대상이었는데, 이를 묵살했다”면서, “1인당 5만 원은 사흘 전까지만 해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국힘 의원들이 자신들이 제안한 100억대 규모를 맞추기 위해 1인당 5만 원을 고집하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1인당 5만 원이라는 액수가 정말 난방비 대란과 같은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돕겠다는 의지가 있는 액수인지 의문스럽다”면서, “안성시는 부채가 없고, 지난해 순세계잉여금만 해도 1000억 원대가 넘었다. 또, 안성시의회가 올해 본예산에서 삭감한 것만 400억 원 규모다. 그래 놓고 1인당 5만 원을 주겠다는 건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 이것이 진정 언발에 오줌누기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다만 "시민을 볼모로 정치싸움, 정쟁을 할 수는 없다. 1인당 5만 원을 국힘이 고집하고 있지만,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당정협의를 해볼 방침"이라며 "소수당으로서의 한계가 있지만 시민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더불어민주당은 밝혔다.

 

한편 세 가지 안은 안성시가 제출한 원안인 12억 원 규모의 난방비 지원안과 1인당 10만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지원, 가구당 20만 원 규모의 재난지원금 지원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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