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투자 현황과 향후 방향성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알리는 글로벌 투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투자사업 설명회는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사업 내역과 성과를 소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자리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SK네트웍스와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파트너사 등 국내·외 150여 명의 투자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네트웍스는 2018년 초기단계 기업 투자를 시작했고, 이듬해 최성환 사장이 합류해 투자 역량 확보 및 실행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사업형 투자회사’란 회사의 진화 방향성을 잡았다.
‘초기기업 투자는 전문가 집단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 착안해 자체적인 네트워크 형성에 나섰다. 창업자, 투자자, 기술·경제·법률 전문가 등 220여명으로 구성된 ’하이코시스템(Hicosystem)‘을 구축했다.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형성 이후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 법인 ‘하이코캐피탈(Hico Capital)’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 행보를 펼쳤다. 현재 집행 중인 투자 내역을 종합하면 펀드투자 및 직접투자를 합쳐 20여 건 21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SK네트웍스의 직접 투자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웹3(Web3)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방향성 아래서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결제 시스템 개발사인 ‘스탠더드 코그니션’과 트랙터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사반토’, 버섯균사체로 친환경 대체 가죽을 생산하는 ‘마이코웍스’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
SK네트웍스는 투자 관리 체계를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내재화된 역량을 활용해 국내 이해관계자들에게 미국 시장을 소개하는 역할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