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코아오토모티브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코아오토모티브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4만475㎡ 부지에 760억 원을 투자해 향후 친환경 자동차 부품사업의 글로벌 거점 역할을 할 전용공장과 연구소를 건립하고 대구로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코아오토모티브는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전동화 부품 시장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하고 대표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모기업인 ㈜고아정공에서 친환경차용 구동모터부문을 분할해 설립됐다.
전기차의 심장에 해당하는 모터의 핵심부품인 구동모터코어를 생산해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제너럴모터스(GM),포드,재규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글로벌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9월 준공할 계획으로 대구 신규공장을 연(年) 100만대의 친환경차용 부품 전문 생산공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코아오토모티브의 이번 대규모 투자를 시작으로 모터 관련 유망 기업을 전략적으로 추가 유치할 계획이며, 모터 소재·부품, 모듈에 이르는 밸류체인 집적화를 통해 지역 내 국내 최고의 전기차 핵심부품 생산거점 조성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원석 ㈜코아오토모티브 대표는 “대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빌리티 모터 특화단지 등 육성정책과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차용 부품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국내 모터코어 생산 대표기업인 ㈜코아오토모티브의 투자가 대구시가 미래모빌리티 중심도시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대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차 핵심부품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