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백세시대 군민건강 지원을 위한 ‘2023년 기장군 건강증진사업’ 대상자 1850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지난 1월 2일부터 1월 13일까지 건강검진 대상자를 모집한 결과 지역주민 총 2755명이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달 22일 ‘건강증진사업 대상자 심의위원회’를 열어 1850명을 최종 대상자로 확정하고 391명을 예비 대상자로 선정했다.
건강검진 대상자로 선정된 주민은 ‘암종합검진(한국인 대표 6대 호발암)’ 또는 ‘뇌혈관 정밀검진’ 중 하나를 선택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8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중 ▲만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록장애인은 검진비용 80만 원 전액을 지원받으며 이 조건에 해당되지 않는 만 40세 이상 군민은 70만 원을 지원받아 본인부담금 10만 원만 내면 고가의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는 기장군으로부터 통보받은 대상자순별로 개인에게 연락해 검진날짜를 예약하고 오는 12월 31일 동안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정종복 군수는 “건강검진 지원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 의식을 높혀 건강증진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주민건강 지원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민 건강증진사업’은 군민들이 건강한 삶을 위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연계해 군민들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13년간 연간 군비 10억 원을 투입해 총 120억여 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했고 지난해까지 1만 8000여 명의 군민들이 지원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