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고교·대학생 829명에게 지급
국가장학금 등 타 장학금 중복 가능
인제군이 올해 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 829명에게 장학금 30억원을 지급한다.
군은 최근 인제군인재육성기금운용심의위원회 및 (재)인제군장학회 이사회를 열고 고교생 244명과 대학생 585명에게 장학금 지급을 확정했다.
고교 신입생과 대학교 신입생은 성적에 관계없이 전체 학생에게 지급하고, 고교 재학생은 직전학년 성적 상위 20% 범위 내, 대학교 재학생은 학기당 12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4.5점 만점 기준 직전 학년 평균 2.5 이상의 자에게 지급한다.
장학금액은 대학생의 경우 500만원, 지역 내 고교생은 50만원이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올해부터는 지난해 350만원이었던 장학금을 500만원으로 늘린 가운데 국가장학금 등 타 장학금과 중복해서 받을 수 있어 학부모 경제적 부담 경감은 물론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적극적인 장학사업으로 1996년부터 올해까지 총 7104명의 학생들에게 11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지역 출신 학생의 안정적인 학업 지원과 학부모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2018년부터 총 다섯 차례에 거쳐 대학생 장학금액을 인상했다.
장학금 신청 기간 내 접수하지 못한 대학생(복학생 포함)은 오는 12월 8일까지 상시 신청 가능하며 자격 기준 충족 시 장학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김명근 군 자치행정담당관은 "학생들이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고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운영해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