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3일 제2청사 옥상에서 '임대형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경남햇빛발전협동조합 심상완 이사장, 경남에너지전환사회적협동조합 성연석 이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준공 테이프 자르기, 에너지 활용방안 제안 및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대형 태양광 발전시설은 도교육청이 유휴공간을 빌려주고 민간협동조합이 설치하여 운영하는 탄소중립 활동의 민·관 협력 모델이다.
경남햇빛발전소는 지난해부터 제2청사 옥상 유휴공간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43.68㎾ 용량의 태양광발전시설로 연간 6만 584㎾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한해 소나무 215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3월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 전담부서인 '기후환경교육추진단'을 신설해 생태친화적인 학교 환경교육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설치 등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사업 확대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박 교육감은 “태양광발전소는 교육청과 시민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지구를 살리기 위한 생태친화적 환경교육에 시민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