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역사’를 테마로 ‘경희궁 공원’ 일대에서 올해 첫 플로깅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조선 5대 궁궐 중 하나인 ‘경희궁’의 공원 및 종로, 서대문 일대 등을 중심으로 플로깅을 진행해, 시민들에게 환경 보호와 더불어 한국 전통 문화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계획이다.
경희궁 공원 입구에 ‘리얼스 마켓’ 부스를 설치해 참여자들에게 집게, 생분해 봉투 등 플로깅 도구를 대여해 주고 참가자가 수거한 쓰레기의 양에 따라 다양한 굿즈를 증정한다. 해당 굿즈는 친환경 테마로 만든 제품으로 대나무 칫솔, 오가닉 손수건, 립밥 등 총 15개 품목이다. 롯데백화점에서 폐기하는 외벽 현수막, 보냉 가방 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리얼스 파우치, 카드지갑도 포함된다.
플로깅 참여자들을 위해 역사의 의미를 담은 특별 이벤트도 마련한다. 지난달 말부터 9일까지 열흘간 앱을 통해 진행한 사전접수 이벤트를 통해 현장을 방문하는 선착순 200명에게 ‘역사 굿즈’를 증정한다.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대한제국의 상징인 ‘오얏꽃’ 키링과 취약 노령 계층의 자립을 돕는 소셜 브랜드 ‘신이어마켙’과 협업해 제작한 ‘경희궁 테마 스티커’가 담긴 플로깅 키트를 증정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2시 30분에 경희궁 전문 가이드와 함께 역사도 돌아보며 플로깅을 함께 진행하는 ‘경희궁 플로깅 투어’ 행사도 사전 접수 고객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플로깅 후 ‘#리얼스’, ‘#중궁지키궁’ 해시태그를 담아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롯데모바일 상품권 2만 원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도 환경재단과 함께 지난 해에 이어 여름에는 비치코밍, 가을에는 시티플로깅 행사를 지속해, 유통업계의 ESG 활동을 선도해갈 계획이다.
김지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지난 여름부터 지속해온 플로깅 행사는 MZ세대들에게 특히 반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플로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