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기자 |
2023.04.12 09:18:18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이치우 의원(창원16·국민의힘·사진)이 대표 발의한 '경상남도 경찰인력 증원 촉구 대정부 건의안'이 11일 제403회 임시회 상임위(기획행정위) 심의를 통과했다.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총 62명의 도의원이 공동발의한 건의안에서는 “경남의 총 인구수는 경기,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4번째로 많지만, 경찰 인력이 증원되지 않아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근본적 한계가 있다”며 제안 이유를 밝혔다.
현재 경남 경찰관 1인당 담당 인구수는 448명으로 시·도 경찰청 중 4번째로 높은 수치인데, 도내 경찰서 중 경찰관 1명당 600명 이상을 담당하는 곳은 7곳(김해서부·양산·진해·진주·창원서부·창원중부·거제)이나 된다.
실제로 시·도별 범죄율을 보면, 2020년 경남 인구 10만 명당 범죄발생 건수는 3683건으로 17개 시·도 중 4위로 국내 평균 3308건보다 높다. 또한 지난해 지역안전지수 범죄분야에서도 4등급을 받아 경남은 안전 취약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경찰은 민생 치안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과다한 업무와 경찰의 가중되는 피로도는 치안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져 도민 안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경찰인력을 조속히 증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