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학생처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지난 26일 오후 교내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습학기제 설명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직무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산대 현장실습지원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설명회는 부산대 학부생을 대상으로 표준 현장실습학기제 관련 참여 방법, 학사 운영, 실습 후기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기존 프로그램 운영상의 문제점이나 해결 방안 등에 대해서도 상호 의견을 나누고, 향후 프로그램의 내실 있는 운영에 뜻을 같이했다.
부산대 '현장실습학기제'는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산업 현장의 직무를 미리 체험해봄으로써 진로 선택 시 도움을 받는 동시에, 현장 감각 및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부산대는 현재 KNN, 부산상공회의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부산도시공사, 윌로펌프,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등의 중견(소)기업·공공기관·대기업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의 안전한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현장실습학기제 참여기관은 총 233개다.
부산대 현장실습학기제는 올해 2023학년도 1학기 93.3%가 표준화된 기준을 따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건강한 첫 걸음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현장실습학기제에는 '표준'과 '자율'의 운영방식이 있다. '표준 현장실습학기제'는 2021년 하반기 교육부 고시(대학생 현장실습학기제 운영규정)의 운영절차 및 기준을 충족하고, 최저임금의 75% 이상을 지급해 학생의 권익이 강화될 수 있도록 개선된 제도다.
실제, 부산대 현장실습지원센터는 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의 인식을 개선시킬 수 있는 '표준 현장실습학기제' 비율을 2022학년도 전체(1학기·여름방학·2학기·겨울방학) 73.7%(616명 중 454명)에서 2023학년도 1학기 현재 93.3%(75명 중 70명)로 향상시키며, 지역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하면서 지속가능한 지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김윤찬 부산대 학생처장은 "우리 대학은 지난해 12월 실습 참여기관들을 초청해 성과보고회를 갖고 우수기업 시상 및 건의사항 청취, 의견 공유 등을 통해 실습기관-학교-학생 모두가 만족하는 현장실습 제도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성실하게 현장실습에 참여함으로써 예비 사회인으로서 다음 단계를 향해 한 발 먼저 다가가는 학생들의 도전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며, 향후 실습 경험이 토대가 돼 자신의 진로를 찾고 우수인재로 성장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