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경북 안전체험관 유치 신청서와 시민 서명부를 경북소방본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자체 실무 TF를 운영해 산동 에코랜드 인접한 동측 산지 일원을 사업부지로 일찌감치 선정한 구미시는 도시계획 등 관련법과 연계 가능한 관광자원 및 추가 사업 등의 검토를 마친 후 안전체험관 건립의 최적지임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미시는 도내에서 의무 안전교육 대상인 학생(유치원, 초·중·고등학생)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산단 밀집도시임에도 인근에 안전체험시설이 전혀 없어 안전체험관 건립이 필수불가결한 상황이다.
시는 5개의 고속도로를 이용해 1시간대로 경북권 내 대부분 지역에 도달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다. 또한 KTX-이음의 구미역 정차가 확정됐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도(사업부지에서 10km) 가깝다.
지역 대학교수, 교육기관, 학부모 및 재난안전단체, 유치원·어린이집·아동센터 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안전체험관 유치 시민추진단’은 유치를 기원하는 서명운동 추진으로 시민 홍보 및 유치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시민추진단장인 경운대 문추연 교수는 “시민들의 체험관 유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서명운동에도 적극적이어서 4월말 기준 5만명을 돌파했고, 지역 내 축제·행사장에서 유치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있고 시내 곳곳에 시민들의 유치 응원 현수막을 게첨되는 등 갈수록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북도소방본부에서 추진하는 ‘경북도 안전체험관’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330억원을 투입해 부지 5만㎡, 건축 7천㎡ 규모의 안전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으로 현재 부지공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