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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만나 ‘시종 화기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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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3.05.10 16:51:25

홍준표 대구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면담. (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윤석열 정권 대통령실에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며 “민주당이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었다.

이 대표는 “원칙과 상식이라는 게 잘 관철되면 좋은데 그게 잘 안돼서 문제”라며 “누구 잘못이냐를 따지는 건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구 지역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홍 시장을 만났다. 19·20대 대선주자였던 두 사람은 직설적인 발언으로 서로를 ‘직격’해온 앙숙 관계였지만, 이날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지역 현안 공조를 약속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면담. (사진=대구시 제공)

이 대표는 홍 시장을 만나자마자 “제가 직접 얼굴 뵌 게 참 오랜만인데 대구 물이 좋은지 얼굴이 좋아지신 것 같다”는 덕담으로 대화의 문을 열었다.

이어 “시장님께서 리더십을 타고나서 대구가 정말 새롭게 활기를 띈다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다”고 추어올리기도 했다. 이에 홍 시장도 “대구시청이 생기고 민주당 대표가 방문한 것은 이 대표가 처음”이라며 이 대표의 방문을 높이 평가했다.

두 사람은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는 현재의 정치 지형을 놓고 한목소리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홍 시장은 이 대표에게 “대표님이 오셨으니 하는 말씀인데, 윤석열 정권이 대부분 정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며 “민주당에서 좀 도와주셔야지 나라가 안정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면담. (사진=대구시 제공)

홍 시장은 이어 “민주당은 문제가 생기면 (의원들이) 즉각 탈당하는데 우리 당은 그리 안하잖냐”며 “애들(의원들)이 욕심만 가득차가지고 당이야 어찌되든 말든 내가 살아야겠다 생각하니 당에 대한 헌신이 없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두 사람은 영남과 호남을 잇는 ‘달빛 내륙철도’ 사업에 대한 초당적 공조도 약속했다. 이 대표가 “달빛내륙철도 사업은 우리 당으로서도 주력했던 사업이라 저희가 반대할 일이 전혀 없고, 많이 지연되고 있어서 최대한 신속하게 착공되고 현실화되도록 애쓰겠다”고 하자, 홍 시장은 “그러면 대구에서도 내년 총선에 민주당 표가 아마 좀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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