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이 얼음정수기, 음식물처리기, 제습기 등 여름철 계절가전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가 출시되자마자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고, 물량 부족으로 한차례 판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 제습기도 판매를 재개한 지난 7일 하루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됨에 따라 추가 물량을 확보해 오는 16일부터 다시 판매에 나선다.
SK매직은 음식물처리기 판매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지난 4월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넘겼다. 지난 4월부터 판매량이 매월 전월 대비 40% 이상 급증하고 있으며, 6월부터 전년 동기간보다 2배 이상의 판매 실적을 계속해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SK매직은 역대급 무더위와 장마가 예고됨에 따라 계절가전 수요가 급증한 것이 판매량 증가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5월부터 모델 송혜교를 앞세운 광고와 마케팅 전략도 크게 한 몫 했다. 지난 5월, 모델 송혜교를 앞세운 신규 광고를 지속적으로 선보인 결과 매트리스, 음식물처리기 등 전 품목 문의와 판매가 전월 보다 10% 이상 상승하는 성과를 얻었다.
음식물처리기의 가파른 시장 성장세도 큰 영향을 끼쳤다. 오픈서베이의 '가전제품 트렌드 2022'에 따르면 향후 구매를 희망하는 주방가전은 음식물처리기가 21.6%로 1순위로 꼽혔다. 국내 음식물처리기 시장 보급률은 아직 5%~10%로 낮지만 구매 의향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SK매직은 예상하고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날씨가 무더워 지면서 남은 음식물로 발생하는 악취와 벌레에 대한 고민으로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면서 “에코클린 음식물처리기는 국내 최초 순환 제습 건조 기술을 적용해 사계절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며, 99.9% 냄새 차단 성능과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까지 최대 5년 무상 보증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