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인터넷기자협회와 녹색 환경 문화 NGO 연맹 대구본부가 주관하고 대구 동구청이 주최한 ‘2023 금호강 살리기 생태교란종 퇴치 낚시대회’가 지난 18일 오전 금호강 동촌유원지 일원에서 대구·경북 낚시 마니아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낚시대회는 34도 폭염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 모두 아침 일찍부터 금호강 둔치 좋은 포인트를 잡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을 잡기 시작했다.
이날 대회에는 윤석준 동구청장을 비롯해 강대식·류성걸·이인선·조명희 국회의원이 참석했고,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김재문 동구의회 의장도 바쁜 일정 속에서도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
대상을 차지한 박재현(24세 경기도 의정부시)씨는 “현역 군인으로 휴가차 대구에 놀러 왔다가 낚시대회에 참가했다”라며 “대상까지 차지해서 기쁘고 상금까지 받아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성현 대구경북 인터넷 기자협회 회장은 “찌는 더위에도 끝까지 대회에 임해 주신 참가자분들과 이만규 대구광역시 의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주최해 주신 동구청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참가자 모두에게 경품이 돌아갈 수가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도 인사말을 통해“대구의 젖줄인 금호강을 살리기 위해 동참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생태계교란 어종이 토종 어류와 치어 등을 막무가내로 잡아먹고 있어 생물종 다양성 회복을 위해 낚시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