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행 현안에 대한 경향과 전망 과목별 방안 발표
광주진학부장협의회(이하 광주진협)가 정부의 수능 시행 현안에 대한 2024 수능시험 경향과 전망에 대해 교과별로 대비 방안을 분석 발표했다.
광주진협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앞으로 시행될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비문학 융합 지문 출제 여부, 공정한 변별력을 위한 수학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변화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일반적으로 6월 모의평가는 출제 방향, 9월 모의평가는 난이도에 주목해 왔지만, 이번에는 9월 모의평가를 한번 치르고 70여 일 후 수능을 응시해야 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광주진협은 “이번 수능시험 관련 논란에 대한 수험생들의 수능 대비 방안은 갑작스러운 변화보다는 평소 해오던 대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최근 출제된 기출문제와 EBS 수능연계교재를 꼼꼼하게 공부하고, 걱정되는 부분은 선생님과 상담하고 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특히 “EBS 50% 연계가 수능시험에 보다 구체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예를 들면 국어 문학 지문 또는 비문학 지문 활용 등을 촘촘하게 공부하는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신희돈 광덕고 국어교사는 “국어 영역의 수능 준비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주 어려웠던 독서 지문 대신 학생들이 공교육 교과과정을 이수했다면 충분히 독해할 수 있는 수준의 지문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처럼 EBS 연계교재의 내용을 중심으로 지난 3개년 정도의 기출문제 등을 분석하며,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주대동고 오창욱 영어교사는 올해 수능 영어 영역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기존의 문항 배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지만, 특정 문항들이 어렵게 출제되던 최근 경향에서는 벗어나 이번 6월 모의고사와 유사한 형태의 수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 교사는 “1등급 5~7% 선을 유지하는 선에서 어느 정도의 변별력은 갖춘 시험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대로 EBS 연계교재 위주로 학습하고, 수능에 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학의 경우 숭덕고 박영광 교사는 기본적인 개념 학습에 충실하고, 개념들의 연관성을 잘 파악해 새롭게 출제될 유형의 문제에 대한 준비와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문항들에 대한 학습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교사는 “EBS 수능연계교재를 꼼꼼하게 학습하고,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며 해결하기 어려운 유형의 이해도를 높여가야 한다.”면서 “특히 초고난도의 킬러 문항들이 사라지고, 변별력 확보를 위한 준킬러 문항들이 다수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기출문제 중 준킬러 문항들의 학습에 중점을 두고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진협은 “현재 수능 140여 일 앞둔 상황에서 수능 출제 범위와 경향에 대한 혼란이 발생하고 있지만, 변화에 대한 방향성이 공교육 교육 과정 내에서의 출제를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에 수능 시험일까지 학교 수업에 더욱 충실히 참여하는 것이 최선의 대비 방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