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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했手] 새롭게 태어난 대작…컴투스홀딩스 ‘제노니아’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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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수찬기자 |  2023.07.03 09:23:58

200만 넘게 사전예약…양대 마켓 1위
독창적 비주얼·매력적인 캐릭터 돋보여
세밀한 스토리 환경, 전투 몰입도 높여
2% 부족한 인터페이스는 개선할 사항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의 메인 화면 이미지. (사진=컴투스홀딩스 제공)

영화 타짜에서 고니는 손이 눈보다 빠르다고 했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손맛도 눈맛보다 빠를 수 있습니다. 손끝으로 즐기는 게임 세계에서는 더욱 그럴 수 있겠습니다. 쏟아지는 게임들의 손맛을 먼저 보고 솔직하고 과감하게 들려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고 컴투스가 개발한 MMORPG 신작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를 체험해봤습니다. <편집자주>


 


컴투스 그룹의 야심작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제노니아)’가 지난달 27일 정식 출시됐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컴투스홀딩스의 대표작으로, 총 7개 작품을 통해 글로벌 누적 63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글로벌 히트 IP(지식재산권)다. 이번에 출시된 8번째 작품 제노니아 크로노브레이크는 기존 RPG에서 멀티플랫폼 MMORPG로 재탄생했다.

컴투스홀딩스가 공개한 티저 사이트에서는 방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스토리, 카툰 렌더링 그래픽 등이 주목받으며, 게이머들의 기대는 높아져갔다. 실제로 대표 기대작인 것을 입증하듯 200만 명이 넘는 유저가 사전 예약을 했고, 출시 전날과 당일에 걸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인기 게임 1위까지 차지했다.

장밋빛 전망이 나올만한 상황이다. 과연 제노니아는 컴투스 그룹의 캐시카우가 될 수 있을까? 200만 명 중 한 명이 되어 게임을 실행해봤다.

시작부터 쉽지 않다. 출시 당일 게임을 바로 내려받은 후 실행했지만,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전체 서버 32개 중 10개 이상이 혼잡한 상태였고, 접속 대기인원만 500여 명 이상이 몰렸다.

또한, 접속에 성공한다 해도 튜토리얼이 진행되지 않는 오류까지 나며 불안정한 모습이 이어졌다. 결국 점검을 지속적으로 거치고 늦은 저녁이 돼서야 안정화됐다. 대부분 흥행작이 그렇듯 초반에 밀려드는 유저를 감당하지 못해 겪는 성장통일까?

 

캐릭터 코스튬 화면과 튜토리얼 장면. 카툰 렌더링 그래픽으로 디자인됐다. (사진=김수찬 기자)
 

독창적인 비주얼로 ‘눈 호강’…자유로운 전투



쾌적하게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자, 이제야 제노니아 만의 독창적인 비주얼이 보인다. 국산 MMORPG의 경우 대부분 실사형 판타지 공식을 따르는데, 제노니아는 오리지널 IP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언리얼 엔진 기반 카툰 렌더링으로 제작됐다.

카툰 렌더링 그래픽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유치해 보이거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게임 내 그래픽과 컷신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한 모습이었다. 애니메이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비주얼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돋보인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끝난 후 ‘코스튬’과 ‘페어리’(펫)의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있으면 수집 욕구가 자극될 정도다.

제노니아에서는 종족과 클래스를 따로 선택하지 않는다. 자유롭게 클래스 전환이 가능해 제한 없고 전략적인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는 의미. 무기 5종(대검, 단검, 활, 지팡이, 오브) 가운데 취향에 맞는 무기를 선택하여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검’은 제노니아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클래스로, 근접 공격에 특화되어 있다. ‘단검’ 클래스는 은신과 기습, ‘활은’ 원거리 공격을 구사한다. 기존 제노니아 시리즈에 등장하지 않았던 ‘오브’ 클래스는 마법 공격을 구사하며, ‘지팡이’ 클래스가 힐러 역할을 담당한다.

스킬북을 구입해 특정 클래스의 스킬을 습득할 수 있고, 능력치 역시 마음대로 선택해서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육성의 재미를 느끼고, 다양한 전투를 해보고 싶으면 무기를 수시로 바꾸는 것을 추천한다. 단, 특정 클래스를 한 번 선택했으면 특화된 능력과 스킬에만 주력하고 변경 없이 유지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또한, 사용하는 무기와 관계없이 다양한 코스튬 착용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전투는 자동전투와 수동전투 모두를 지원한다. 일반 몹을 사냥하고, 메인 퀘스트를 진행할 때는 자동전투가 필수다. 넓디넓은 필드를 돌아다니며 전투를 하기 위해 방향 버튼과 공격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기에는 번거롭기 때문.

보스전에서는 수동전투를 추천한다. 보스전을 제외하고는 조작 손맛을 느낄 기회가 없기도 하고, 회피하지 않으면 공략이 어렵다.

다만, 타격감은 아쉬웠다. 클래스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활·오브·지팡이 등 원거리 공격, 지원에 특화된 클래스의 경우 타격감을 느끼기 힘들다. 조금이라도 타격감을 느끼고 싶다면 근거리 공격인 대검이나 단검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노니아의 전투 화면과 메인 퀘스트 진행 장면. (사진=김수찬 기자)
 

공들인 연출과 콘텐츠…몰입감 ↑



인상적인 부분은 스토리 연출이다.

여타 RPG(역할수행게임)처럼 내레이션과 텍스트로 설명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스토리를 담당하는 메인 퀘스트에 컷 신과 시네마틱 영상을 적절히 섞어놓아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스토리를 설명해주는 시네마틱 영상을 스킵하지 않으면 금화 보상이 뒤따르는 점도 특이했다. 유저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보상 장치랄까.

아울러, 주연 캐릭터들의 모든 대사가 더빙된 점도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고민한 흔적 중 하나다. 성우들의 연기도 매우 훌륭하다.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된 점도 높이 사고 싶다.

길드인 ‘기사단’과 협력해 전투가 가능하며, 필드에서 ‘수호탑’을 건설하면 기사단원들에게 특정 버프(능력치 상승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또, 각종 건물 건설을 통해 반영구적인 버프까지 얻을 수 있는 시뮬레이션 요소까지 들어있었다.

‘침공전’은 서버 대 서버의 대립 구조로 다른 서버의 필드로 침공해 각각 공격과 방어 역할을 수행한다. 특정 시각에 침공 가능한 지역에서 침공 포탈 활성화 아이템을 사용하면, ‘차원의 균열’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레벨이 낮을 때는 입장하자마자 ‘순삭’ 당하니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입장하는 것이 좋다.

‘보스 레이드’는 기존 시리즈에서 마주했던 보스들이 출연하며, 대규모 협력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필드 보스와 월드 보스로 구분되며 보스 몬스터 처치 시, 일반 몬스터에서는 획득할 수 없는 보상과 보스의 정수를 획득할 수 있다.

 

제노니아는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워 유저를 끌어모으고 있다. 보스전과 상점(BM구조), 승급 콘텐츠에 대한 화면. (사진=김수찬 기자)
 

자잘한 버그·편의성 아쉬워…추후 운영 관건



자잘한 버그와 불편한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전투 초기화, 아이템 미사용, 보상 미수령 등 다양한 버그 현상이 나타나 게임에 몰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다. 또, 일부 서버 접속 불안정 현상이 계속 이어져 유저들의 문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직관적이지 않은 UX/UI도 개선 사항이다. 아이템 설명을 보려면 해당 아이템을 일정 시간 눌러야만 나오고, 현재 착용하고 있는 장비와 비교하기 어렵다. 또한, 버프 상태를 확인하려면 다른 버튼을 눌러야 한다. 엄청난 불편함은 아니지만, 화면에 표기되는 것만으로도 수고스러움을 덜어주기 때문에 편의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원활하고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면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CNB뉴스=김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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