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332곳을 전수 점검한 결과 133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와 구·군, 도로교통공단 관계자 등 16명의 합동점검반이 어린이보호구역별 노후, 훼손된 교통안전시설물을 비롯한 불합리한 통학로 장애요인 등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대상은 ▲초등학교 125개소 ▲유치원 157개소 ▲어린이집 50개소 등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총 332개소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어린이보호구역 규정에 맞는 안전표지 설치 여부 ▲방호울타리, 과속방지턱, 노면표시 상태, 미끄럼방지시설 등의 관리상태 ▲통행에 불편을 주는 학교인근 공사현장, 보행방해 적치물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교통안전시설물 40건 ▲불법주정차 31건 ▲노면표시 부분 57건 ▲기타 5건으로 총 133건의 개선사항을 발굴했다.
지적사항 주요내용은 ▲교통안전시설물의 경우 횡단보도 표지판 기울어짐, 보호구역 시작점과 종점 표지판 없음, 안전펜스 훼손, 과속방지턱 설치 필요 등 이었고 ▲불법주정차는 이면도로와 통행량이 적고 CCTV가 없는 곳에서 주로 발생했다.
또 ▲노면표시 부분은 속도제한 표시 탈색과 미끄럼방지 암적색 포장 균열 등이 있었다. ▲기타 부분은 어린이집 폐업 등으로 보호구역 해제 검토와 공사장 건축자재로 인한 통행로 확보가 필요한 시설 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점검결과 보수, 보강이 필요한 지적사항은 구·군과 교육청,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조치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사고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지속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해 어린이 보행 안전이 우선되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