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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후쿠시마 오염수 주권적 판단…美와 논의 이유 없어”

워싱턴 특파원단 간담회…“한중관계 개선에 미국이 공동보조 맞춰주기를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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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도기천기자 |  2023.07.13 11:51:19

미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중앙0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시내  한 식당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제공)

미국을 방문 중인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1일(현지시간) 워싱턴 시내 한식당에서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한중관계에 대해 “중국은 단순한 이웃 나라가 아니라 우리 경제가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나라”라며 “그런 측면에서 한중관계를 결코 소홀히 할 수 없고 적절한 수준에서 잘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명확하게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일본의 후쿠시마 요염수 방류과 관련한 국민적 우려에 대해서는 “오염수를 방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우려는 누구나 갖는 생각이지만,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의 뜻만으로 관철할 수 없다면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IAEA 등의 검증을 받고 과학적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공개하라는 것이 (전임)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의 결론으로 그에 따라 절차가 진행된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앞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 등을 면담하면서 ‘미국의 생각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더니 한결같이 똑같은 대답이었다”면서 “‘한국이 가진 그런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미국도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입장이었다”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한중관계 개선에 미국이 공동보조를 맞춰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 대표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평가와 관련해 미국 측 인사들과 논의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은 일본의 주권적 판단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주권적 판단, 각국의 주권적 판단”이라고 규정하면서 “오염수와 관련해 미국과 만나 얘기할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오염수 문제는 과학적 근거를 검증하고 국제기구의 여러 가지 검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지 미국의 의견과는 아무 상관 없는 것”이라며 “그것(적절한 방류 계획)이 일본의 주권적 판단이라고 하는 사항까지도 이미 문재인 정부 시절에 다 천명한 바가 있다”라고 거듭 지적했다.

또한 김 대표는 ‘미국 측과 면담 과정에서 한국이 자체 핵무장을 원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계속 있는데, 그 점과 한미 핵협의그룹(NCG)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느냐’라는 질문에 “과거 대한민국의 안전 보장을 자체 힘으로 지킬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강한 의견들이 있었고 지금도 상존하지만 그럼에도 한미 핵협의그룹(NCG)를 통해 사실상 대한민국의 안전이 보장된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커트 조정관을 비롯해 조야 인사들과 면담에서 NCG 첫 회의 등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업그레이드된 핵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핵공유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는 NCG 설치 자체가 한미 동맹의 중요한 변화의 기점”이라며 “단순한 선언적 의미가 아니라 국민에게 안전이 확실히 보장된다는 실천적 성과를 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김 대표는 “(미국측에서) 대한민국이 자체 핵무장을 원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계속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안전 보장을 자체 힘으로 지킬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강한 의견이 있고 여전히 상존하지만, 그럼에도 NCG를 통해 한국의 안전이 보장된다면 그것도 의미 있다. 그런 만큼 실질적 안전 보장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12일에는 미국 하원 코리아코커스 의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을 거론하며 “북한의 도발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게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더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대표는 “올해는 6·25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달 한국에서 열리는 ‘유엔군 참전의 날’에 미 의회 의원들이 많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하면서 6·25 참전용사 아들인 존 러더포드 의원에게 우리 정부가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해 제작한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CNB뉴스=도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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