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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비즈] 우리은행의 ‘상생’ 팝업스토어…‘원 더 바이브’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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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수찬기자 |  2023.07.18 09:37:34

지역상권 활성화위해 마포구와 손잡아
유명 가수들 LP 즐비…청음 공간 마련
아트북·포토존 이용하며 은행업무 가능
주변 상권 영수증 인증하면 굿즈 제공

 

서울 마포구 합정역 근처 ‘합마르뜨’에 위치한 우리은행의 팝업스토어 '원 더 바이브' 모습. (사진=김수찬 기자)

할 거 많고 볼 거 많은 바쁜 시대. CNB뉴스가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먼저 가서 눈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우리은행의 상생 팝업스토어 ‘원 더 바이브(WON THE VIBE)’에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금융권의 혁신적인 시도가 줄을 잇고 있다. 다소 보수적인 문화여서 소극적인 PR(홍보)을 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힙한 느낌의 팝업스토어까지 오픈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체험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이다.

고객 타게팅 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상생’도 강조된다. 우리은행 팝업스토어 ‘원 더 바이브’는 합정동 인근 상권인 합마르뜨를 활성화하고 이곳 소상공인과 상생한다는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단순 소비 공간이 아닌 지역 특색이 반영된 공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했다는 원 더 바이브를 지난 7일 찾았다.

 

크리에이터 포토존인 ‘합마르뜨 아뜰리에’은 합마르뜨 로컬 브랜드의 소품들로 연출했다. (사진=김수찬 기자)
 

‘보고 듣고 찍고’…디지털데스크서 비대면 상담까지



서울 마포구 합정역 근처 ‘합마르뜨’. 합마르뜨는 합정과 몽마르뜨의 합성어로 크리에이터 타운인 합정역 7번 출구 상권을 뜻한다. 좁디좁은 골목 사이에 있는 2층 건물에 위치한 원 더 바이브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은 우리은행의 상징인 푸른색으로 꾸며진 인테리어다.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벽면에 전시된 수많은 LP와 중앙에 위치한 여러 개의 턴테이블. 아이유, 브루노 마스, 퀸,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등 유명 가수들의 LP만 해도 약 200여 개가 넘는다.

LP는 우리은행의 BLUE VIBE와 CIRCLE VIBE를 느낄 수 있게 큐레이션(만들어놓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했다고 한다. 원형(서클) 일러스트가 포함된 앨범 커버와 푸른(블루) 느낌의 음악적 분위기를 고려해 엄선한 느낌이다. MZ세대의 취향 등을 고려해 대중성도 갖추고 있으니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다. LP를 골랐으면, 턴테이블에 놓고 자유롭게 청음이 가능하다.

 

원 더 바이브의 굿즈.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방문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사진=김수찬 기자)
 

듣는 것에 익숙해졌으면 보는 것을 즐겨볼 차례. LP가 전시된 공간에는 아트북도 함께 있다. 아트북은 합정 로컬 아티스트들이 제작한 책이다. 아트북 역시 우리은행의 큐레이션에 따라 엄선됐다.

 

LP존 옆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사무공간이 있다. 이 공간에 설치된 PC를 통해 방명록을 남기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레트로 감성을 더 느끼고 싶다면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이용해보는 것이 좋다. LP 존 부근에 설치된 전신거울 앞에서 즉석 사진을 찍은 후 바로 인화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한편에는 디지털데스크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은행 업무도 볼 수 있다. 디지털데스크에서는 우리은행의 화상상담전문직원이 화상상담창구를 통해 영업점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간단한 거래 내역 확인과 이체 등 기본 업무뿐 아니라 통장, OTP, 보안카드 등 실물 증서 발급도 가능하다.

 


‘합정 가이드’ 자처…지역상권과 상생 전략



우리은행은 원 더 바이브 합정에서 ‘합정 가이드’를 자처한 모습이다. 합마르뜨 상권과 상생하고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다.

원 더 바이브 한쪽 벽면에 ‘합마르뜨 가이드’를 크게 붙여놓고, 합마르뜨 상권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독립서점, 갤러리, 이색 맛집 등 창작자와 소비자가 모이는 곳을 소개하고, 차별화된 상권이라고 안내하고 있었다.

지역 상권과 상생할 수 있게끔 소비 활성화도 유도했다.

 

원 더 바이브 한쪽 벽면에는 ‘합마르뜨 가이드’를 크게 붙여놓고, 합마르뜨 상권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사진=김수찬 기자)

우선, 크리에이터 포토존인 ‘합마르뜨 아뜰리에’은 합마르뜨 로컬 브랜드의 소품들로 연출했다. 소품샵, 가든샵, 디자인 쇼룸에서 판매 중인 물건을 전시하고, 홍보 중이다.

또, 합마르뜨 상권에서 당일 1만 원 이상 이용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그립톡, 커피 드립백 등 로컬 상점 굿즈를 제공한다. 2명이 합마르뜨 주변 카페만 가더라도 1만 원 이상은 충분히 소비하니 여유 있게 굿즈를 받아갈 수 있는 셈이다.

우리WON뱅킹에 가입하면 친환경 텀블러를, 인스타그램 방문샷 인증을 하면 소품 정리 틴케이스도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CNB뉴스에 “원 더 바이브 합정은 지역상생 팝업스토어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우리은행과 마포구가 함께한 시도”라며 “많은 고객 여러분의 방문과 참여를 기다리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CNB뉴스=김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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