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인 ‘순환자원 회수기기(네프론)’ 2대를 안계면사무소와 안계면 퀸마트 인근에 각각 설치하고 지난 1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활용품 무인회수기인 일명 ‘네프론’은 인공지능 순환자원 회수로봇으로 딥러닝 알고리즘 기술이 적용돼 투입 시 재활용 가능한 캔 또는 페트병인지 선별하는 기능을 갖췄다.
특히 군에서 설치한 회수기는 투명페트병 전용으로 투명페트병만 투입할 수 있다.
회수기기의 사용법으로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며 1인당 1일 최대 100개까지 투입할 수 있다.
또한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1포인트당 1원씩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회수기기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페트병 내부를 물로 세척하고 라벨을 제거한 후 투입해야 하며, 색깔이 있는 페트병이나 캔 등 다른 종류는 기기에 투입하지 못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 회수기기를 통해 집에서 그냥 버렸던 쓰레기로 환경도 지키고 돈도 벌 수 있는 방법이 생겼으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쓰레기를 자원으로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의성군은 기존 의성초등학교와 휴먼시아 내 2대의 순환자원 회수기기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증가와 재활용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변화로 꾸준히 이용률이 증가하여 추가로 2대 설치하게 됐으며, 사용빈도 및 만족도 등을 분석해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