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룹에이트)
20일 방송된 '꽃보다남자' 6화에서는 구준표(이민호 분), 금잔디(구혜선 분), 윤지후(김현중 분)의 본격적인 삼각관계와 갈등을 전개했다.
5화에 이어 준표는 선물공세, 화려한 이벤트 등 잔디를 향한 일편단심을 서툴지만 진심으로 고백했다. 특히, 지상낙원 뉴칼레도니아의 특수를 이용한 '하트 섬' 프러포즈는 잔디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미 지후를 짝사랑해 온 잔디의 마음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 프랑스로 떠난 지후가 서현(한채영 분)의 결혼발표로 상처를 받고 돌아온 사실이 밝혀지자, 잔디는 흔들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한다.
두 사람의 관계가 의심되지만 잔디를 믿기로 해 모른척 하던 준표는 결국 잔디와 지후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큰 상처를 받는다. 급기야 지후를 F4에서 제명하고 지후와 잔디를 일주일 안에 신화고에서 퇴학 처분 하겠다는 선전포고는 준표의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케한다.
여기서 드라마와 원작의 다른 점도 눈에 띈다. 가미오 요코의 동명만화에서는 신화고로 전학온 졸부집 아들이자 잔디를 짝사랑하는 남자친구 '가즈오'가 등장, 극의 웃음요소가 된다. 원작에서는 지후(원작 루이)를 제명시키고 가즈오를 F4 새 멤버로 영입한다는 준표(원작 츠카사)의 발언에 F4에서도 내분이 일어나고, 결국 농구시합으로 퇴학여부를 결정하기로 한다.
한편, '꽃보다남자' 7화 예고에서는 준표의 누나 구준희(김현주 분)가 첫 등장할 예정이다. 준희는 잔디와 준표를 연결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