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민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투자총괄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특구재단 제공)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부산특구본부)가 2회차를 맞이한 Fly Asia 2023의 부대 행사로 LP(Limited Parteners) Summit을 부산시·부산TP·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와 함께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제 투자자금을 지원하는 기관(LP)이 수도권에 비해 소외된 지역의 기술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유도하고 지역에 기술금융 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부산 지역 최초로 시도됐다.

부산 지역에서는 그간 혁신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자금운용사(GP) 위주로 혁신 스타트업들이 선을 보이는 자리(IR)가 진행돼 왔으나 지역이 주도하는 금융협업 플랫폼의 구축과 활동은 미비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부산특구본부는 부산TP, BUH와 함께 기술금융협의회를 운영하며 지방재정공제회·산업은행 등의 연기회와 신영증권·현대차증권 등 투자기관의 벤처투자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민연금, 싱가포르 Leoni Hill Capital 등 국내외 LP 31개사가 참여했으며 또한 부산을 중심으로 한 국내 투자에 관심있는 LP와 자금운용사 간 실제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유진혁 부산특구본부장은 “지역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산 및 기술창업 투자에 관심있는 중앙의 투자자산 운용기관과 지속적으로 접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딥테크 창업풀 확대와 벤처캐피탈 후속투자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기술금융협의회를 확대해 혁신기업·투자동향 등의 정보교류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