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3.10.17 16:14:16
울산시는 전동킥보드로 인한 보행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구역과 스마트 전용 주차장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구역’은 지난 2021년 중구‧남구 일원에 지정된 주‧정차 금지장소 특례구역 28개소를 대상으로 올 8월부터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이 곳에는 전동킥보드를 반납하면 공유 전동킥보드 대여업체에서 자체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장’은 지난 2월 LG전자(주)와 민‧관협력 사업으로 추진해 지난 10일부터 남구‧북구 지역에 설비 당 킥보드 4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설비 70대를 마련해 서비스에 들어갔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플러스팟’을 이용해 전동킥보드를 대여 또는 반납하면 되며 무단방치된 전동킥보드를 끌어서 가까운 전용 주차장에 거치할 때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플러스팟’ 울산 사업 개시(론칭) 기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와 LG전자는 향후 전동킥보드 업체와의 제휴 확대를 통해 내년까지 ‘스마트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장’ 총 320대를 설치할 계획이며, 향후 전동킥보드 전용 주차시설의 운영 성과와 시민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확대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전동킥보드의 이용 수요 확대에 따라 전용 주차시설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전용 주차시설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