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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출퇴근 버스 교체 바람분다

여수산단 전세버스 336대 천연가스버스 교체 요구
가스값 안정,충전소 추가 설치 등 보완책 마련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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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성태기자 |  2009.02.04 16:30:40

▲전남 여수시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여수산단이 CO2 감축을 위해 출퇴근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해 나갈지 주목된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여수시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여수산단 출퇴근 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지사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은 여수산단 공장들과 2차 간담회를 갖고 각 사당 1-2대 정도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해 시범 운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여수시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은 여수산단 회사는 지난 해 6월 3일 15개사에 이어 이달 중 협약을 맺을 20개사 등 총 35개사 이다.

여수산단 출퇴근버스로 이용되는 전세버스는 현재 19개 관광회사의 디젤 차량 336대가 운행 중이다.

시는 대·폐차가 도래한 출퇴근 버스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경우 대당 정부 보조금 185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기주 환경보호과장은 "천연가스차로 교체할 경우 드는 추가 비용 1850만원을 전액 지원하고 연비도 리터당 680원 정도여서 장기적으로 운영비 절감 효과가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와함께 출퇴근버스 지입차들이 천연가스버스 교체에 반발하고 있는 점을 감안, 지입차 용역 계약을 점진적으로 지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여수산단 출퇴근 버스를 운행하는 관광버스사들은 가스값 안정, 충전소 증가, 관광버스 이용 문제 등 보완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관광버스 한 관계자는 "가스차로 교체할 경우 300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연비가 떨어지고, 중고차값을 제대로 받지 못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없다"며 "하지만 환경정책에 적극 협조한다는 차원에서 대,페차의 경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여수시에 현재 충전소가 1곳뿐이기 때문에 추가 설치가 필요하고 가스비 안정과 더불어 부가세 환급 등 전세버스 회사들의 애로사항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해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경우 화물칸이 없기 때문에 관광버스로 이용할 수 없는 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해 까지 시내버스 97대,청소차 18대 등 총 115대를 교체해 CO2 1525톤 감축 효과를 보고 올해 추가적으로 21대를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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