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소외, 경제적 낙후, 광주의 자존심 세울 것“
시사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현 위민연구원 원장이 “도탄에 빠진 한국 정치, 희망이 되겠다.”면서 제22대 총선 광주 서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7년 동안 TV와 라디오 등에서 소신과 철학을 가진 시사평론가로 활동했던 김 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이제 평론가에서 제도권 정치로 들어선다.”며 30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원장은 “지금 대한민국은 두 가지 체제의 변화를 시대적 당면 과제로 요구받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87년, 경제적으로 97년 체제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는 87년 이후 지속된 승자독식-패자전몰의 단순 다수제라는 선거제도와 거대 양당이 실력에 상관없이 권력을 주고받는 정당 체제를 개편해야 하고, 경제적으로는 97년 IMF로 인해 도입된 신자유주의라는 괴물을 몰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광주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번의 민주 정부를 수립하는데 혁혁한 공이 있고, 80년 5.18이라는 민주화 도시로 칭송받지만, 이것은 선거 시기에만 광주시민을 기만하는 정치적 수사”라며 “정치적으로 소외되고 경제적으로 낙후된 도시로 전락한 광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주장했다.
또 김 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수십 년 동안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방치할 수 있냐.”며 “텃밭에서 주인공은 소외된 채 선거에서 몰표만 주는 도시로 전락했다.”면서 민주당을 직격했다.
김 원장은 “호남 정치 역시 김대중 이후 중앙에서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내는 정치인도 없고 그런 정치인을 키워내는 선순환적 구조도 없다.”며 “중앙에서 광주 정치를 제대로 대변할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자신의) 정치 이론과 실무 경험으로 광주 정치를 대변하고 싶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지방의원 공천권과 관련 김 원장은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무공천과 지방의원이 중앙정치에 동원되고 국회의원들에게 줄 서는 그동안의 정치문화를 타파하고 완전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원장은 “(자신은)30대에 국회와 정당 중앙정치 한복판에서 실무정치를 배웠고 40대는 고향 광주에서 이론과 실무를 병행해 누구보다 정치를 잘 알고 있다.”며 “자신은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며 광주가 살길만을 고민해 왔다.”면서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대현 원장은 대동고, 광주대 신문방송학, 전남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부위원장, 국무조정실 정부 업무평가 전문위원, 광주광역시 지방분권협의회 부위원장, 민주통합당 종합상황실 부실장 등을 지냈다.